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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용 필름카메라] 올림푸스 펜 ee3 으로 서울 이곳저곳을 뷰파인더에 담아보았다. (OLYMPUS PEN EE3)

PHOTOGRAPH/FILM PHOTOGRAPH (OLYMPUS PEN EE3)

by 커늬 2020. 5.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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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후기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

 

나의 첫 필름 카메라이자 입문용 필름 카메라로 유명한 올림푸스 펜 ee3 모델. 처음 올렸었던 리뷰의 반응이 좋아서 두 번째로 촬영했던 롤을 포스팅하려고 한다. 2020년 4월부터 5월까지의 서울을 담았고 더 많은 곳을 눈에 담고 싶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그렇게 많은 곳을 담지는 못했다.

 

필름은 코닥 컬러플러스 200으로 사용했고 밤에는 어두워서 촬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낮에 그것도 오후 시간대에 촬영했다. 

그래도 첫번째 롤보다는 훨씬 향상된 실력으로 촬영을 했으니 기쁘게 봐주면 좋겠다.

 

아래 링크는 올림푸스 펜 ee3 카메라에 대한 리뷰와 첫 번째 롤을 올렸던 포스팅이다. 카메라 기기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 보면 되겠다. 

http://bitly.kr/LbGQc2kgz

 

 

 

 

 

 

 

 

 

 

 

[ 시간 순으로 정렬 / LOCATION. 서울숲 ]

 

 

올해 벚꽃 구경은 조금 위험했다. 바이러스가 종식되지 않았던 시점이었고 필자도 조심스럽게 사진만 촬영하고 왔다. 바이러스가 왔어도 봄은 봄이었다. 21세기에 필름 카메라 올림푸스 펜 ee3 가 주는 특별한 감성은 꽃의 이미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하프 카메라답게 한 롤에 두 개의 이미지를 볼 수 있어서 재밌기도 하다.

 

또 4월은 아직 활엽수들이 꽃과 잎을 마음껏 피우고 있지 않았던 때라서 서울숲의 모습은 극과 극이 존재하는 상황처럼 보였다. 이내 저 나무들도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때에 맞춰 잎사귀를 내놓듯이 각자 자신도 자신에게 맞는 때에 존재감을 꽃피울 것이다.

 

 

 

 

 

 

[ LOCATION. 왕십리역 & 용답역 & 건대 커먼그라운드 ]

 

이번엔 숲을 벗어나 우리가 사는 동네인 도시로 들어왔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4월말 그리고 5월로 넘어가는 즈음의 사진들인데 확실히 4월 초보다는 녹읍이 많이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시간대를 다양하게 찍어봤는데 제일 위에 있는 왕십리역 주변 사진들을 보면 알겠지만 노을질 때의 필름 카메라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해 질 녘이 되면 사람들은 노을의 붉은 광경에 굉장히 감성적으로 변하고 또 추억을 많이 떠올린다고 한다.

 

필름카메라 올림푸스 펜 ee3 가 주는 추억 감성의 필름들은 어찌 보면 노을 시간대에 가장 최적화된 카메라라고 할 수 있겠다. 꼭 올림푸스 펜 ee3 모델뿐만 아니라 필름 카메라의 특별한 느낌을 가장 잘 나타내는 시간대는 역시나 노을이 지는 시간대임을 이번 촬영을 통해 알게 되었다.

 

 

 

 

 

 

[ LOCATION. 용마산 올라가는 길 ]

 

 

5월 초 친구와 용마산 등산을 했다. 미세먼지가 있어서 하늘은 회색 빛을 뿌옇게 자리하고 있었지만 최근 들어서 등산의 재미를 느껴서 날씨도 좋아진 김에 올라가기로 했다. 그렇게 높지 않은 높이라서 수월하게 올라갔었다. 더욱 중요한 건 올림푸스 펜 ee3를 들고 가서 좋은 모습을 많이 담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 더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 그냥 들고 찍는다. 필름 갯수에 대한 부담은 멀리한 채 ]

 

 

올림푸스 펜 ee3 를 들고 등산 중간에 올라가면서 찍었던 사진들이다. 아무래도 컴팩트한 카메라 크기와 좋은 휴대성으로 이런 카메라가 왜 필요한 지 그 이유를 정확하게 알 수 있던 시간들이었다. 무거운 카메라보다 빠르고 가볍게 찍는 게 가능하고 하프 카메라인 특성을 지녀 필름 개수에 대한 부담감이 전혀 없다. 

 

먼지로 뿌옇게 내려앉은 서울의 모습이 보인다. 의외로 또 자연광이 들어올 때는 퀄리티가 좋은 사진이 인화가 되었다. 큰 기대하지 않고 막 찍었었는데 쓸만한 사진들을 많이 건져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 20세기 갬성을 21세기에 느낄 수 있다니 ㅠㅠ

 

 

 

 

 

 

 

 

[ LOCATION. 용마산 정상]

친구와 정상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 중간에 친구의 뒷모습도 찍었다. 바로 위의 사진은 용마산 정상에서 건대를 넘어 잠실 쪽을 바라본 풍경이다. 한강과 제2 롯데월드타워가 바로 보이는 진풍경이다. 올림푸스 펜 ee3 카메라의 사진 품질은 이 정도라고 인식하고 있으면 될 것 같다. 

 

용마산 정상의 태극기가 가슴 벅차게 하는 무언가를 느끼게 했다. 그리고 정상에서 마시는 시원한 물 한 잔은 일상의 고마움을 절로 느끼게 해주는 존재였다. 평소와 같이 올림푸스 펜 ee3 필름카메라를 들고 평범하게 출사를 나갔지만 고맙게도 등산 내내 드는 생각은 이 시간이 무료했던 나의 일상을 다시 돌아보게 해 줬고 너무 오랜만에 하는 등산이라서 새롭게 느껴지는 재밌는 시간이었다. 

 

매일 같은 일상을 살고 있다면 작은 일탈이라도 좋으니 마음껏 했으면 좋겠다. 물론 바이러스는 항상 염두하고.

 

 

 

 

[ LOCATION. 올림픽공원 ]

 

마무리는 올림픽 공원에서 촬영한 꽃들로 마무리.

 

입문용 필름카메라로 적극 추천하는 올림푸스 펜 ee3 (OLYMPUS PEN EE3) 를 들고 첫 번째 출사보다는 향상된 실력을 가지고 자신감 있게 촬영했다. 첫번째 올렸던 컨텐츠의 좋은 반응으로 이렇게 두 번째 컨텐츠도 제작하게 되었다.

 

필자 또한 필름 카메라 구매 시 항상 고려하는 요소는 카메라의 성능 그리고 사진이 어떻게 나오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해당 컨텐츠가 제품을 구매하거나 혹은 필름 카메라의 매력을 느끼는 부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마친다.

 

http://www.instagram.com/orhku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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